몸을 낮춰 담장 밑으로 살짝 들어 온
작은 여우가 열매 하나를 따 먹습니다.
이파리와 뿌리도 건드려 봅니다.
뒷발질로 땅 여기 저기를
흩어놓기도 합니다.
어느새 여우의 놀이터가 되어 버린
포도원은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.
"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
작은 여우를 잡으라
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"
(아 2:15)
우리의 '꽃밭 심령'에 들어 온
'오늘의 작은 여우'는 무엇입니까?
우리의 심령이 주님이 거하시기에
편안하고 깨끗한 곳이 되기를
기도합니다.